“신상털기식 청문회, 능력 있는 인사 공직 기피 원인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내 인사청문제도 개혁TF(위원장 장윤석)가 마련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000년 고위공직에 적합한 인사를 국회가 검증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다”며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업무능력보다는 신상털기식의 청문회로 변질돼서 공직후보자의 인격 및 사생활을 침해해 능력 있는 인사가 공직을 기피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인재등용이 어려워지고 이는 우리나라와 국민들의 큰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고 가진 자원이라는 것은 우수한 인적자원밖에 없는 나라인데, 정말 인재를 소중히 해야 하고 우성이 도태되고 열성이 살아남은 열자생존이 되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장윤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청문제도 개혁TF가 6개월간 고생해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여야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관련 법률안이 조만간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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