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IS 저격수, 시아파 사령관 살해…29일 장례식
수니파 IS 저격수, 시아파 사령관 살해…29일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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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 엘리트 특수부대 '쿠드' 사령관 저격

지난 27일 이라크군에게 군사적 고문을 해오던 이란의 고위 사령관이 이슬람국가(IS) 저격수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29일 장례식이 치러진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엘리트 군부 세력인 쿠드(Qud)의 하미드 타카비 준장은 전쟁지역인 사마라에서 고문 역할을 해오다가 ‘순교당했다’고 ‘장기전 저널(The Long War Journal)’이 보도했다.

쿠드는 이란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이며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해 IS와 전투를 벌여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 그룹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에서 IS를 물리치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상당한 수준의 원조를 이라크군과 시아파 무장세력들에게 지원해왔다. 이번에 저격당한 타카비 준장 역시 이라크의 군사 작전을 돕다가 정체가 노출됐다.

타카비 준장이 죽은 사마라는 이라크의 전략적 요충지이며 수도인 바그다드의 북쪽 지대를 통제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지역이다. 바그다그 북부는 IS가 수도 탈환을 위해 점령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 시아파의 성지가 있는 곳이라서 이란은 이 지역 방어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6월 IS와의 싸우다가 쿠드 사령관이 사망했으나 이번의 죽은 사령관보다는 지위가 낮았다고 ‘데일리콜러(The Daily Caller)’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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