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8전대, 마지막 전대일지 모른다” 불출마
박영선 “2.8전대, 마지막 전대일지 모른다”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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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이기주의 넘어 집권의 희망 증명해야 할 절박한 기회”
▲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됐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29일 사실상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29일, 우회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8전대는 국민이 곁눈질로라도 바라봐주는 우리 당의 마지막 전대일지도 모른다”며 “계파이기주의를 넘어 집권의 희망을 증명해야 할 절박한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60년 전통만 빼고 모든 것을 새로이 하라는 명령이 눈앞에 있다”며 “낡은 진보와 민주화의 과거 틀만으로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생활 속 민주주의를 위해 낡은 관행과 무사안일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고 전당대회를 통한 당의 강력한 쇄신을 촉구했다.

이어, “전통과 권위의 역사인 바티칸도 낡은 관행의 타파를 외치는 시대”라면서 “이번 전대가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이 갈구하는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는 야당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마당이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성숙하고 매력적인 개혁의 화두와 희망의 증거를 위해 저도 더욱 성찰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명확하게 당대표 경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박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불출마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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