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고대책본부 설치·직원 급파…함정 6척·항공기 4대·민간어선 6척 투입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103 문성호’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서귀포시와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이 합동으로 수협 내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30일 양홍식 서귀포시 수산정책과장은 “통상적으로 사고대책본부는 사망자가 5명 이상이거나 사상자가 10명 이상일 때 꾸려지지만 피해규모가 큰 만큼 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또 성산포수협 직원 2명과 제주도청 직원 2명, 서귀포시청 직원 1명, 성산포연승협회 직원 1명이 사고수습을 위해 동해에 급파됐다.
문성호에 승선해있던 선원 10명 중 선장인 김모(35‧제주)씨를 포함해 선원 6명은 구조됐다. 이중 차모(46‧제주)씨와 손모(50‧제주)씨 등 2명이 숨졌다. 이밖에 나머지 4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사고 해역에는 3007함을 비롯해 함정 6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6척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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