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교통난 가중에 임시사용 연장 무산 위기
이케아, 교통난 가중에 임시사용 연장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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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주변 교통 제증, 주차난 몸살 앓아 광명시 특단 대책 요구
▲ 지난 18일 개점한 이케아 광명점이 개장하자마자 교통난 때문에 임시사용 연장이 불허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난 18일 개점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케아가 인근 지역의 교통난 때문에 임시 사용 연장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30일 광명시는 지난 29일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측에 구체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을 1월 7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케아 광명점 개점 이후 KTX 광명역 주변을 비롯한 인근 지역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는 광명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찾은 이용자들은 교통 정체와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광명점까지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면서 해당 지역의 교통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광명시는 이케아와 롯데가 교통 및 주차관리시스템 조정과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안내원의 대대적인 보강배치 등 구체적인 교통 및 주차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건축물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기간을 연장해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해당 건축물에 대해 3개월간의 임시사용을 허가한 상태이며 임시사용 허가는 내년 1월 15일 만료된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27일 광명시, 광명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광명역,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과 공동으로 교통대책반을 꾸리고 현장에 임시사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교통대책반은 종합상황반, 교통처리반, 주정차 처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돼 각각 교통상황 전파 및 처리방안 통보, 주요 교차지점 통제 등을 통한 교통흐름 개선, KTX광명역세권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의 지도·단속 등을 맡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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