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야구 개척자상 수상 예정

박찬호(42)와 노모 히데오(47)가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정 ‘야구 개척자(Pioneers of Baseball)’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 1세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노모가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로부터 야구 개척자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박찬호는 1994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팀(LA 다저스)와 계약했으며 그 해 곧바로 빅리그에 데뷔했다”며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17시즌을 뛴 박찬호는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노모에 대해서는 “노모는 30년만에 나온 일본인 메이저리거로 데뷔 첫 해인 1995년 다저스에서 뛰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며 “노모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노모는 두 차례 노히트노런도 기록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은 노모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와 노모는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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