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 강조...일자리 창출 최우선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안정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민생과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할 것”을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이고, 가장 효과적인 소득분배 방안”이라며 “올해엔 일자리 만들기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 회의’를 개최해서 노동계와 경제계, 여야 지도자는 물론 시민단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적 합의를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자체가 서민생활”이라며 “서민생활 안정과 경쟁력 강화을 위해 집값.전세값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을 약속했다.
노사문제와 관련 2002년에 비해 20%가량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수가 줄은 것을 강조한 후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 정착에 주력하고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를 노.사.정 대타협의 신기원을 이룩한 해로 만들 어 보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방화시대 및 고속철시대 강조하고 “먼저 낙후된 지방부터 살리겠다”며 “올해 5조원의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편성하고 지방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밝혔다.
이어 중부권시대의 개막을 강조하는 한편 “수도권은 새로운 성장관리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신성장관리계획이 현실화되면 수도권은 10년 이내에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 허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균형발전을 빼놓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회복의 실현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 위에 실현됨을 강조하고 안정된 남북관계와 돈독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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