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래 190,000여명 사망
지난해 시리아 내전으로 76,021명이 죽었다고 시리아 인권감시단체(SOHR)를 인용, 러시아투데이가 1일 전했다. 이들 사망자 중 33,278명이 민간인으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튀니지아와 이집트에서 촉발된 ‘재스민 혁명’에서 영향을 받아 처음에는 소규모 평화 시위로 시작됐다. 2011년 3월 시리아 남부의 도시 데라에서 약 15명의 학생들이 ‘재스민 혁명’에 나온 구호를 벽에 써놓았다가 체포돼 고문을 당했다.
시민들은 처음에는 단지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정부군이 3월 18일 평화적 시가행진에서 발포하는 강경 대응으로 4명의 시민이 살해되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 주장까지 나오게 됐다.
이후 여러 무장한 반군단체들이 출현하면서 시리아 사태는 내전 양상으로 확대되다가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까지 초래, 국제전 양상으로 발전됐다.
국제연합(유엔·UN)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이래 모두 190,0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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