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휴대전화 전원 꺼놓는 등 연락 두절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수사에 핵심 참고인인 오모(45) 전 청와대 행정관이 소환일에 잠적해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검사)은 전날 ‘허위 문건 유출 경위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오모 전 청와대 행정관(45)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에 따르면 오 전 행정관은 지난달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는 등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소재를 파악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모 전 행정관의 잠정으로 인해 검찰의 수사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이 자신의 범행을 감추려기 위해 허위로 작성한 ‘유출경위보고서’를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를 받고 오모 전 행전관이 지난해 5~6월 청와대에 제출한 인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오모 전 행정관에 대해 ‘유출경위보고서’가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참고인 신문으로 조사 후 무고죄 등 사법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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