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단’ 신고리원전 3,4호기, 안전·보건진단 착수
‘작업 중단’ 신고리원전 3,4호기, 안전·보건진단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결과 따라 문제 없을 경우 작업 중지 해제
▲ 가스누출로 인해 근로자 3명이 사고가 발생한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해 안전, 보건 진단이 내려졌다. ⓒ뉴시스

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사고 등 잇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가 확산되자, 전문기관이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한 안전진단과 보건진단에 나섰다.

2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한 안전과 보건진단을 정부 산하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맡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사업장 재해나 사고 발생원인, 기계·기구·설비·장치·구축물·시설물·원재료 등에 의한 위험성 등을 진단한다.

더불어 폭발성, 물반응성, 자기반응성, 자기발열성 물질, 자연발화성 고체와 인화성 액체 등에 의한 위험성 등도 파악한다.

보건진단에서는 허가 대상 유해물질이나 노동부령으로 정하는 관리 유해물질, 온도·습도·환기·소음·진동·분진, 유해광선 위험성 등을 진단하게 된다.

또한 보호구나 안전·보건장비, 작업환경 시설의 적정성, 유해물질의 사용·보관·저장, 근로자와 경고표시 부착의 적정성, 작업환경과 근로자 건강유지 등 보건관리의 개선에 필요한 사항 전반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안전·보건진단이 끝나고 진단결과에 따라 문제가 없을 경우 작업 중지가 해제될 수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사고 직후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에 대해 시운전과 모든 공사에 대해서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