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고열로 기권... 대회 4연패 실패

앤디 머레이(28, 영국·세계랭킹 6위)가 ‘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가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테니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고열로 기권하면서 자연스레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나 역시 왼쪽 어깨가 많이 아프지만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4일부터 시작되는 호프만컵에 참가하기 위해 곧장 호주 퍼스로 건너갈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부터 무바달라 챔피언십 정상을 지켰던 조코비치는 대회 4연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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