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에 따라ㅏㄴ 국고로 귀속되는 국회의원 후원금이 74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중앙선관위가 발푷‘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2014년 후원금 모금액 및 국고귀속 후원금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옛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6억1182만원이었다.
반면 지난해 12월1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에 따라 국고로 귀속된 후원금은 총액 대비 1.2%인 74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별로는 김미희 전 의원이 1억5626만원을 모금해 이 가운데 0.2%인 30만원이 국고 귀속됐고, 이상규 전 의원이 1억7021만원 모금에 0.2%인 37만원만 국고 귀속됐다.
오병윤 전 의원은 1억7581만원 후원금 가운데 1.5%인 257만원이 국고귀속돼 가장 많은 금액을 남겼다. 이석기 전 의원은 후원금 5456만원 가운데 115만원(2.1%), 김재연 전 의원은 후원금 5498만원 가운데 178만원(3.2%)가 각각 국고환수됐다.
앞서 지난 2일 선관위는 옛 통진당으로부터 정당의 재산 및 잔액에 대한 회계보고를 함께 받았으나 일부 채무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아 회계 자료 보완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과 시도당, 정책연구소의 잔여 재산은 8일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연말이라 지난해 기준으로 회계처리된 후원금을 거의 다 쓰고 잔액이 얼마남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지출이 없었는지 서면 조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