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해상케이블카!
여수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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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환경문제로 일부 주변주민들의 불만 고조.
▲ 길이 1.5㎞를 수시로 왕복 운항하고 있는 여수 돌산공원에 위치한 케이블카의 전경/이철행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국내 최초의 전라남도 여수시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상케이블카가 개장 한 달이 지난 현재 약 13만 여명의 탑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탑승객이 평균 3800여명으로 가장 많은 날은 1만500명까지 기록했으며, 지난달 30일 10만 번째 이용객이 탑승했다고 여수포마(주) 박천일과장이 말했는데 "환상적인 두 개의 돌산대교에서 쏟아내는 불빛과 여수시내의 전경이 아우러진 여수항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야간에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돌산공원에서 자산공원 간 길이 1.5㎞를 수시로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수용능력은 2만 명으로 캐빈의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설계한 5인승의 탑승료는 성인 기준 2만원이며, 8인승짜리 일반은 1만3000원이다.

주변의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데도 이처럼 많은 이용객이 찾는 것으로 봐서 성수기인 봄, 가을에는 엄청난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면서 아쿠아룸과 엑스포부지를 이용한 해양관광시설을 개발하여 작고 아름다운 볼거리 많고 먹거리 풍부한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름다운 여수의 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의 환상적인 풍광과는 달리 주변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도로교통망, 주차시설 확충, 해안가의 쓰레기문제, 내려다보기 흉한 노후 불량주택 등 넘어야 할 많은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

주변에서 횟집을 하고 있는 정모씨(64)는 “케이블카 덕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모처럼 살맛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여수시가 “갖추어야 할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도 않은 채 뭐가 그리 급해 임시운행 허가를 해 주었는지 모르겠다”면서 “화장실 정화조만 보더라도 사용하는 사람을 350명으로 계산하고 거기에 맞는 70톤 용량으로 정화조를 만들었는데 1일 사용하는 사람이 평균 3,000명이 넘다보니 ”정화조가 넘쳐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수포마(주) 박천일과장은 "착공 2년이 지나 우선 임시운행을 하는 동안 하나하나 꼼꼼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 하면서 현재 여수시 하수과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정화조 배관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조만간 빠른 시간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덧붙여서 도로망은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주차장 확충을 위해 주변부지를 확보하고자 주변주민들과 함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여수시 지역경제는 물론 주변 상인들과의 유대를 강화에 모든 직원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진정한 여수의 기업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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