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불출마 요구에 “잠재적 대선후보 없애자는 건가”
문재인, 대선불출마 요구에 “잠재적 대선후보 없애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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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변경, “안철수 반대, 이번 전대 이슈 아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당내 일각의 대선불출마 요구에 대해 잠재적 대선후보를 없애자는 것은 아니잖냐며 완곡히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대선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를 없애는 것이 설마, 그런 요구는 아니지 않겠냐”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내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불출마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꼭 답을 해야 하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또,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근 인사들이 발간한 대담집에서 안 전 대표가 지난 대선 후보단일화 과정 등을 언급한데 대해 “우선 책 내용은 전혀 모른다”며 “우리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그런 패배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또 그것을 제대로 복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지켜봤던 대선에 대해 나름대로 복기하고 평가하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들이다. 그것 때문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명 변경 논란과 관련해서도 문 의원은 “우리 당의 당원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지금 당명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과거 민주당이라는 이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새정치연합 당명 속에는 합당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당명을 변경하려면 안철수 대표님 측과 협의에 의한 동의 등 이런 것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대표가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지금 당명 바꾸는 부분은 금방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안 전 대표 의중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차 협의해 나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대의 이슈가 아니가. 그런 논란은 그렇게 끝을 냈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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