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독창회!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영화음악에 이르기가지 그녀가 사랑하는 곡들을 한데 모았다. 바리톤 서정학이 함께 출연하여 뮤지컬과 오페라의 사랑의 2중창을 노래하는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칭송받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처럼 고고한 위상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자세로 관객을 향해 크게 팔을 벌려준다는 데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의 면면들만 살펴보아도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할 수 있는 대중성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준다. 전문적인 성악 가곡들을 위시해서 영화 음악과 가장 대중적인 뮤지컬 음악들을 함께 준비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바리톤 서정학이 조수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다는 점도 이번 무대를 주목하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다. 성남아트센터가 준비한 5월의 가장 주목할 만한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