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사용액 49조원…“1000원 결제도 카드로”
작년 카드 사용액 49조원…“1000원 결제도 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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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승인금액 전년동기比↑ “소비회복 국면 반영한 것”
▲ 작년 11월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월대비 5.3%증가한 49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불결제수단으로 카드 사용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의 카드사용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카드가 소액 생필품 구매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

9일 한국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드승인금액은 1년 전(46조8000억원)보다 5.3% 증가한 49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작년 10~11월 카드승인금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6.4%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비회복 국면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편의점업종 카드승인금액은 5600억원으로 편의점 전체 소매판매액(1조5000억원)의 53.1%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슈퍼마켓의 경우도 카드 승인금액이 2조원으로 집계돼 전체 소매판매액(2조8200억원)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이 무려 70.9%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에 협회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의 카드사용 보편화가 상당 수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사용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는 “전체 카드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4개월 연속 20%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향후 신용카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체크카드 사용 비중은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산신차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국산신차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2조700억원)은 신차효과와 유가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관련 업종 카드승인 금액 역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대 및 혼수 수요 증가 등이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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