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결과따라 살처분 예정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한 돼지농장 돼지에서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는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장호원읍 방추리 농장 돼지 10마리의 혈청 등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도내 축산농장은 돼지 8곳, 소 1곳 등 모두 9곳으로 늘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9일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장호원읍 어석리 농장과 반경 4㎞ 안에 위치해 있다. 이 농장 인근 3㎞ 안에는 농가 15곳에서 돼지 3만7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또한 도는 구제역 의심 돼지와 같은 돈사를 사용한 67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전날 살처분한데 이어 방역관 2명과 차단인력 2명 등을 현장에 보내 추가 의심 돼지를 확인하고 있다.
추가 살처분 규모는 현장에서 이뤄질 임상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에 대한 예방접종이 100% 이뤄지지 않은 게 요인인 것 같다”며 “발톱 물집 등 의심 증상이 나오는대로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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