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유망주 말란다, 교통사고로 사망... 애도 물결
벨기에 축구 유망주 말란다, 교통사고로 사망...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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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다”
▲ 베르나르드 말란다/ 사진: ⓒ뉴시스

베르나르드 말란다(21, 볼프스부르크)의 사망 소식에 축구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말란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현지경찰에 의하면 말란다는 팀 동료와 함께 남아공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 캠프에 참가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으로 향하던 SUV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차량에는 총 3명이 타고 있었고 뒷좌석에 있었던 말란다는 사고로 즉사했다. 나머지 2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란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15~21세 연령별 국가대표를 모두 거친 벨기에의 차세대 축구스타다. 지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홈페이지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넋을 읽었다”며 “세계 축구계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를 잃었다. 말란다의 가족과 그의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비통함을 밝혔다.

볼프스부르크 구단 역시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예정돼 있던 남아공 전지훈련을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벨기에대표팀 1년 선배 로멜루 루카쿠(22, 에버턴)도 SNS를 통해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다”며 “말란다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는 내게 동생과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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