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돼지 축산농가 3곳, 구제역 확진
안성시 돼지 축산농가 3곳, 구제역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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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회씩 소독 실시, 축산 농가의 이동 철저히 제한
▲ 안성시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곳에서 반경 5km이내의 돼지 축산농가 3곳에서도 구제역 확진이 나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난 11일 경기 안성시 축산농가 3곳에서 의심 신고된 돼지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12일 안성시는 농림축산검염본부가 11일 의심신고된 일죽면 화곡리 축산농가 2곳과 장암리 1곳 등 3곳의 돼지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내 축산농장은 돼지 11곳, 소 1곳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이 중 8곳이 안성에 있다.

앞서 일죽면 화곡리 윤모씨의 농장(돼지 3 마리 감염)과 김모씨의 농가(돼지 5 마리), 일죽면 장암리 김모씨의 농가(돼지 5 마리) 등 3곳 돼지 13마리는 수포증상과 발굽 떨어짐, 기립불능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가는 지난 5일 안성시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죽산면 장원리 소 축산농가에서 반경 5km이내에 있다.

시는 예찰활동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안성시에서는 축산농가 8곳에서 소 1마리, 돼지 795마리가 구제역으로 살처분됐다.

시는 거점소독초소와 통제초소 등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모두 9개소를 운영하면서 축산차량 출입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제역 예찰 담당 공무원 223명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축협 직원 60명과 소독차량 24대를 동원해 축산농가와 주변도로에 1일 2회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농가를 상대로 축산차량 소독과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업인 실용교육을 전면 취소하는 등 축산 농가의 이동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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