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지사 후보 연대 선언
민주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7일 광주와 전남.북지사 후보가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와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 정균환 전북지사 후보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공동 발전 빅(Big)3 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3개 광역단체 후보가 연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호남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출신의 광주와 전남 단체장이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전북을 찾아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북에서의 민주당 바람을 불어 줄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들은 "국가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마다 전북과 광주, 전남은 언제나 힘을 함께 모았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뜻을 같이 해왔다"고 밝힌뒤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돌아오는 대선에서 국민적 지지도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 대권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그 중심에 서겠다"고 주장했다. 또 "국책 사업 유치와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전북과 광주, 전남이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을 통해 균형있게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는 최근 호남고속철도 역사를 공주와 정읍에 추가로 신설하는 방침을 갑자기 발표했는데 이는 명백히 선거용"이라면서 "선거가 끝나면 이 같은결정이 흐지부지 될 수 있는 만큼 호남고속철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시장.도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전남의 J프로젝트와 전북의 새만금사업이 서로 중복되지 않고 상호 보완되는 방향으로 서해안 관광벨트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위해 새만금 특별법 제정 등 모든 공동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3개 광역단체장 기자회견에는 휴일임에도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효석 정책위 의장, 최인기 국회의원, 김종인 의원, 장성원 전북도당 고문 등 전현직 민주당 간부들이 총출동 , 전북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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