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소량 감소, 안전상 문제없어”…여름철 고온다습 원인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오뚜기가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갈색 반점이 생기는 갈변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오뚜기는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 중 유통기한 이내에 갈변현상이 일어난 제품은 반품하거나 환급하고,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은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해 오뚜기 관계자는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안전상 문제는 없다”며 “다만 비타민C 함량이 소량 감소하고 보기에 좋지 않아 전량 수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콜이 진행된 정도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은 유통물량이 많지 않았던 제품이라 빠르게 회수됐다. 현재 거의 다 수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뽀롱뽀롱 뽀로로 비타민C’ 내용물에 갈색 반점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피해 접수가 지난해 8월이후 총 5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조한 제품 중 일부가 여름철 관리 소홀로 높은 습도와 온도에 노출돼 산소 등과 반응해 갈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관·섭취 중인 소비자는 갈변현상 여부를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해 반품·환급받도록 당부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