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무성 기자회견, 靑 인적쇄신 필요성 회피 아쉬워”
野, “김무성 기자회견, 靑 인적쇄신 필요성 회피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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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조 전환 노력 및 실질적 대안 마련에 주력해야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청와대의 인적쇄신 필요성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박근혜 정부의 공직기강 문제, 비선실세 국정농단 문제 및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은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문제와 관련, “현 시기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책을 중심으로 집권여당의 역할을 강조한데 공감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기대한다”면서도 “이제까지 보여준 재벌기업 중심의 편향된 경제정책이 아닌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계소득주도형 경제 성장 정책으로 경제 기조를 전환하는 노력,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가 야당과의 소통 등을 언급하며 화합과 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야당과의 협력과 화합만큼이나 청와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가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는 박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2015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지금 우리는 경제살리기 외에 다른 곳으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식 장기불황’이 시작됐던 20여 년 전 1990년대 초 일본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다”며 “한국은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단기적인 재정-금융정책과 함께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적인 개혁을 과감하고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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