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약체 오만·쿠웨이트와 다른 본격적인 팀 어떻게 상대할까?
슈틸리케호가 자력으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쿠웨이트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태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면서 3주 진단을 받은 이청용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독감 증세를 보인 손흥민과 오만전에서 부상을 입은 김창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최전방에는 이근호(엘 자이시), 그 뒤를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 아인)이 받쳐주었고 기성용(스완지시티)와 박주호(마인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차두리(서울)이 맡았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책임졌다.
한국의 골은 전반 34분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올린 크로스를 남태희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터졌다.
한국과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호주와 오만전에서 호주가 4-0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 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골득실 차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호주를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호주는 골득실차 +7, 한국은 +2로 만약 승점이 승자승, 골득실 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A조 최종전은 오는 17일 오후 6시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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