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산하 영자매체 알 하야트(Al Hayat)가 '내부의 적 적발(Uncovering an Enemy Within)'이란 제목의 8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IS가 러시아 스파이로 적발한 남성 2명 중 마마예프 잠부라트 에센자노비치가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러시아 연방정보국(FSB) 요원이라고 자백하고 아시모프 서지 니콜라야비치는 이슬람교도였었다고 자백하는 장면도 있다. 이들은 또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돈을 받고 IS 점령지에 잠입해 러시아에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두 명의 남성 처형을 10대가 맡았다. 건장한 군복 차림의 남성 옆에 어린 소년이 권총을 들고 오더니 바로 총살을 감행한다.
IS는 그동안 여러 선전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어린 소년이 직접 총살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소년은 지난해 11월 IS가 공개한 훈련캠프에서 총기 조립과 사격훈련을 하는 10대 아이들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철모르는 어린이들을 일찌감치 모아 이른바 '칼리파의 후예들'로 키우는 IS, 잔인한 살인까지 직접 가담시킨 동영상은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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