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과 관련,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폭행사건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네 살짜리 아기를 폭행하는 장면을 TV로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면서 진정이 되지를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과거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이어진다는데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어린이집 폭행이 잊을만하면 계속 불거지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왜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일 종로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안전 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 문제를 잘 해결해야 젊은 부부들이 안심하고 애를 낳을 수 있고 저출산도 해결할 수 있는만큼 국가의 중요한 이슈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작년 예산 통과하면서 보육교사 (예산을) 증액 조치 했는데 이런식으로 운영되어서 곤란하다”면서 “세월호사건 버금가는 사건이라 대표가 지적했는데 정말로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단순한 아동의 폭행사건이 아니라 우리 미래를 폭행하는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당정회의를 즉시 열겠다”고 했다. 그는 “즉시 TF팀을 만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어제 TV에서 어린이집 폭행 장면을 보면서 저도 손주를 가진 한사람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저런일이 이뤄질 수 있느냐”고 분노를 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영유아보육의 연계, 통합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5천억 넘는 예산의 복지전달체계에 대해 차제에 반드시 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