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첫 기준금리 2.0% 유지…3개월 연속 동결
한은, 올해 첫 기준금리 2.0% 유지…3개월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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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대로 1월 기준금리는 동결…1분기 내 1%대 나올까

 

▲ 한국은행이 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0%로 유지하기로 결정해 3개월 연속 동결했다.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 수준으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날 결정은 경기 회복세 미약 및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가계부채 규모 증가에 대한 위험성이 크고 3~4월 경으로 예측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정상화 움직임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 역시 “지난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돼 현재 사상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르면 1분기 내로는 사상 최초로 1%대 기준금리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로써는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자체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르면 2~3월 중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여전히 주를 이르고 있다.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들조차도 1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조만간 공개될 금통위 의사록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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