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지지자들, 지방선거 후보 낸다
황우석 지지자들, 지방선거 후보 낸다
  • 김윤재
  • 승인 2006.05.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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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민족연대' 결성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지지자들이 5·31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내는 등 황 전 교수 문제를 정치이슈화하고 있다. ‘황우석 특 허수호 국민협의회’ 등 황 전 교수 지지단체들은 8일 “16개 시·도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기 위해 준비중” 이라며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되 ‘황우민족연대’ 라는 이름을 통해 황 전 교수의 연구재개 허용과 줄기세포 특허권 확보를 촉구하게 된다” 고 밝혔다. 황우민족연대 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고준환(63) 경기대 법대 교 수는 “이 길이 황우석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 으로 나섰다” 며 “소는 진리를 의미하는 동물이며, 황우(누렁 소)라는 이름은 우리 민족과 황우석 전 교수를 뜻한다” 고 설명 했다. 이태영(50·전 중앙승가대 교수) 대변인은 “서울 시장 후보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최종 결정 이 내려질 것” 이라면서 “접촉중인 후보들은 모두 황 전 교수 의 진실을 위해 애쓸 지식이 깊고 지명도가 있는 분들” 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무소속 후보자 중 황 전 교수에게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 단체장 후보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0~50명이 출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면 황우민족연 대는 당연히 해체되지만 이후 당선자들이 공약대로 황우석 박사 특허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황우민족 연대는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열고 12일에 공식 개소식을 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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