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가 일시적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이하 시스템)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전문컨설턴트와 함께 기업의 경영상 애로 요인을 진단하고, 보증, 자금, R&D, 마케팅, 기업연수 등 다양한 부문의 맞춤형 치유사업을 처방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당면한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진단 받고,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안내 받음으로써 정부 정책 사업을 보다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신보는 보증기업에게 자금 지원 외에도 경영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효과가 있어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부실 감축이라는 상호 이익(Win-Win)를 누릴 수 있다.
신보는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제도를 발전시켜 질과 양 측면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입 첫 해, 678개 기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하였으며 2013년에는 1,594개 기업, 2014년 1,686개 기업을 각각 지원했다.

진단보고서와 기업 만족도 평가를 통해 진단과 처방의 품질 향상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사내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여 외부 전문컨설턴트의 경영진단 기법을 전수 받고 자체 역량을 확보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하반기부터는 「경영개선 건강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신용등급이 저조하여 보증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대상기업」 109개 기업에 대해 보증심사 시 한층 강화된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향후 신보는 이러한 서비스를 매년 약 240개 기업에게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통해 적극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지원부 신황운 부장은 “신보가 보증 및 보험 등 금융 지원 외에도 이러한 기업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본 제도 도입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진단과 다각적 사업 지원을 통해 부실 예방과 기업의 재도약 지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향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우수한 내·외부 전문가를 육성하여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양질의 경영진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보증지원 제도와 지속 연계하여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