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마을에서 전통 민속의 멋과 지혜를 배운다
전통마을에서 전통 민속의 멋과 지혜를 배운다
  • 강정아
  • 승인 2006.05.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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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통문화 재현행사 지원
책속의 기억으로 남은 전통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이 ‘04년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안동하회마을과 제주 성읍 민속마을, 경북 월성 양동마을,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강원 고성 왕곡마을, 충남 아산시 외암 민속마을 등 전국 6개 전통마을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마을 보존회가 함께 그마을 특색에 맞게 전통민속행사를 재현한다. 안동하회마을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에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과 매월 둘째 넷 째주 일요일 오후1시에 전통혼례 시연이 펼쳐진다. 그 외 짚풀 공예전시, 선비문화체험, 불 천위 제사 등도 마련된다. 제주 성읍 민속마을에서도 전통농경재연, 정의현감 부임행차, 정의골민속한마당 축제 등이 열린다. 월성 양동마을에서는 7월부터 11월까지 양동마을 어린이 전통문화체험교실이 마련되며, 고성왕곡마을에서는 8월2일부터 6일까지, 10월26일부터 10월29일까지 전통가옥 공개, 깃대싸움 놀이 등 중요민속행사가 열린다. 아산 외암마을에서도 매월1?3째주 일요일에 상여행렬 재연, 매월 2?4째 일요일에 전통혼례 재연, 매주 토 일요일 짚풀공예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낙안읍성에서도 군수부임행차, 죄인압송재현, 호남좌도농악 등의 행사가 매월2?4째 일요일 12시에 진행된다. 뛰어난 전통경관과 함께 전통놀이와 고유의 풍습 등 풍부한 문화자산을 품고 있는 마을에서의 축제는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자연과 조화하며 살아왔던 조상들의 슬기와 민족의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역사의 교육장이자 최고의 여가선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전통가옥의 보존과 함께 전래 민속의 활성화를 통해 유 무형의 문화유산이 함께 살아 숨쉬는 민속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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