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8조 초대형 가스플랜트 단독 수주
GS건설, 2.8조 초대형 가스플랜트 단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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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PDVSA가스와 계약…계약금 매출 30% 달해
▲ GS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자회사인 PDVSA가스와 2조 8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GS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2조80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의 자회사인 ‘PDVSA가스’가 발주한 '피리탈-Ⅰ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전체 계약금액이 GS건설 연간 매출(약 10조원)의 30%에 달하는 약 26억1천8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가스플랜트 공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PDVSA가 발주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공사의 프로젝트 총괄관리(PMC) 용역을 수주하며 베네수엘라에 처음 진출했다.

‘피리탈-I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360㎞ 떨어진 피리탈 지역에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추출·분리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GS건설은 또 이렇게 생산된 천연가스를 최종 운송 지점인 해안가의 엘 호세 플랜트까지 수송하는 약 174㎞의 수송관(파이프라인)도 설치하게 된다.

총 공사 기간은 50개월이며 GS건설은 발주청이 금융 조달을 마무리짓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됐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가 지난 해 남미 베네수엘라에 첫 진출해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다수의 해외 대형 플랜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초대형 규모의 가스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 주가가 전날보다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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