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듭 “한미군사훈련 그만둬야 북남 대화”
北, 거듭 “한미군사훈련 그만둬야 북남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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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연습 그만두면 평화와 안전 획기적 전진 이룩될 것”
▲ 북한이 거듭 남북대화의 조건으로 한미합동군사연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시스

북한이 거듭 오는 3월 예정돼 있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그만둘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기사를 통해 “우리는 제안대로 올해에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두면 북남 사이에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조선반도의 정세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서도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어,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감행되는 북침핵전쟁연습이 중지되지 않는 한 북남사이의 대화는 물론 조미사이에 그 어떤 실제적인 대화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방어훈련을 표방하지만 핵전쟁장비들을 포함한 하나의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대병력이 동원돼 벌이는 평양점령을 목표로 한 합동군사연합은 방어훈련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진실로 관심이 잇다면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를 요구했다.

한편, 북한은 앞서 16일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올해에도 외세와 야합해 키 리졸브,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비롯한 북침전쟁연습들을 지속적으로 강행하려는 남조선당국의 기도가 벌써부터 명백해지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북침전쟁연습들을 전면중단하는 실천적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대남기구인 조평통도 ‘백해무익한 행위들을 중지해야 한다’란 글에서 “모든 사실들은 신의 있는 대화는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나 체제대결놀음을 그만둘 때에라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대화나 협상을 바란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겠는가를 똑바로 알고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고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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