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평균 월임금, 4인가구 표준생계비의 56%에 그쳐
노동자 평균 월임금, 4인가구 표준생계비의 56%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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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표준생계비 담배값, 전세율 증가 등으로 상승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12만원으로, 초등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인 556만원의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표준생계비가 지난해보다 평균 4.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가구 표준생계비는 556만원으로 3.74% 상승했고,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인가구는 3.55% 오른 612만원, 대학 및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4인가구는 2.93%가 높아진 683만원이었다.

2인가구 표준생계비는 36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97%가 올랐고 유치원생 자녀 1명을 둔 3인가구는 1.34%가 오른 452만원이었다. 1인가구는 216만원으로 6.03%가 높아졌다.

표준생계비는 주류 및 담배비와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비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담배값 2,000원 인상과 아파트 전세 증가율, 통신비 상승 등의 이유로 2인 및 3인가구의 부담이 늘어났다.

표준생계비는 교육비, 보건비, 통신비, 주류 및 담배비, 의류 등 12개 항목을 가구별로 구성한 이론적 생계비로 노동자의 현실 임금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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