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 교황청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필리핀 수도에 있는 리잘 공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일요일 미사에 600~70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마닐라 당국이 알려왔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당국은 행사장에 약 400만명이 모였고, 교황청 대사관과 리잘 공원에 이르는 주변도로에도 200만명 가량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프란치스코 교황은 1995년 같은 장소에서 당시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던 5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필리핀은 인구 1억명 중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들로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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