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기성용, 스완지는 부재로 고민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 나선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대체불가 선수임을 증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들을 무력화 시킨 날카로운 패스로 이정협의 골을 만든 시작점이 됐다. 경기 내내 호주의 압박에 제대로 패스를 성공시키지 못했던 한국은 패스 성공률이 68%였지만, 기성용은 81%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올랐다.
이에 호주 언론 선데이메일은 “기성용이 환상적인 패스로 호주 수비를 무너뜨렸다”며 “기성용은 브리즈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 기성용을 보낸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큰 고민을 안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경기 조율과 전진 패스에 능했던 기성용이 빠지자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질 높은 패스가 공급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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