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방해, '사람 보다 차가 우선?'

지난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한 아이를 후송하던 구급차가 앞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하지만, 사고 이후 승용차 운전자는 일단 사고 수습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았다.
더욱이 영상 속 승용차 운전자는 차를 치우는 대신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다급해진 구급차 기사는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직접 사고 승용차를 옮겼다.
그로 인해 구급차는 10분 가까운 시간을 이곳 도로 위에서 허비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이는 근처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경찰은 접촉사고와 별도로, 승용차 운전자에게 구급차 운행 고의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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