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62% “제2롯데월드 개장 후 교통 혼잡”
송파구민 62% “제2롯데월드 개장 후 교통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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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주차장 요금 150원→400원인상 “교통해소 효과 없어”
▲ 서울 송파구민 10명 중 6명이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후 일대 교통이 혼잡해졌다고 답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서울 송파구민의 절반 이상이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후 일대 교통이 혼잡해졌다고 답했다.

서울시의회는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알씨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송파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22.2%는 제2롯데 개장 후 교통이 매우 혼잡해진 것으로, 39.4%는 혼잡해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파구민 중 61.6%가 교통난을 겪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다.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교통난 해결을 위해 제2롯데를 ‘교통혼잡 특별관리 구역’ 또는 ‘특별관리 시설물로 지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37.2%)고 답했다. 이어 탄천도로 지하 4차로 건설(19.1%), 올림픽도로 하부도로 개선(16.4%),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10.4%) 순으로 향후 과제를 꼽았다.

제2롯데월드의 경우 주차장 유료운영으로 이용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많았지만, 실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송파주민의 경우 불과 36.7%정도만 제2롯데월드 주차장 유료운영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서울시와 롯데 측이 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입한 주차장 사전예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주민(70.3%)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전예약제를 알고 있는 시민 중 해당 제도가 승용차 이용을 분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람은 46%, 효과가 없다는 사람은 50.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잠실역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5분당 15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했는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조치가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없다’는 답변이 56.9%를 차지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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