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를 잘 하려면 한 곡을 최소한 3,000번 연습해야 한다.”
지난해 신인 가수로 데뷔한 신풍(新風, 본명 김용숙)의 말이다. 가요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담은 신풍은 지난해 ‘내 인생을 바꾼 당신’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노래에 대해 갖고 있던 애착과 끼를 주체 못하다가 지난해 ‘내 인생을 바꾼 당신’이란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진출했다.
데뷔 이후 방송에 6~7 차례 출연하고 여러 무대에 20번 이상 올라 자신의 노래 솜씨를 선보였다. 세상에 처음으로 선 보인 ‘내 인생을 바꾼 당신’은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리듬의 트로트 곡으로 직접 노랫말을 작사했고, 인기가수 조승구가 불러 히트한 ‘꽃바람 여인’ 등을 제작한 김영철 선생이 작곡을 담당했다.
신곡을 발표한 후에도 틈나는 대로 산이나 한강 고수부지 등을 다니며 노래 연습을 하고, 출퇴근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하루에 여섯 번씩 노래 연습을 한다는 가수 신풍은 평소 독도에 대한 안타까움을 ‘아 나의 독도여’란 노래에 담기도 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가 있었다. 독도는 이미 우리 땅이다. 이제는 그 독도를 사랑해야 할 때다”며 “국민 모두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나의 독도여’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풍이 직접 노랫말을 쓰고 부르는 ‘나의 독도여’란 곡은 ‘내 인생을 바꾼 당신’처럼 경쾌한 리듬의 트로트풍 곡이다. 신풍에게 독도는 동해 바다 한 가운데 외로이 떠 있지만 ‘심술궂은 풍랑에도 고고한 섬’이다.
이렇듯 독도가 희망의 섬인 만큼 올해는 그에게 가수로서 성장할 희망의 해이기도 하다. 가수로서 너무 늦게 데뷔한 것 아니냐고 묻자 신풍은 “나이가 큰 상관이 있나? 젊은 사람만 성공하란 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가수 신풍은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과 TV서울·(주)시사연합 발행인 겸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어 ‘언론인 가수’라고도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