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 ‘道 낙하산식 인사교류’ 반대
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 ‘道 낙하산식 인사교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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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저하뿐만 아니라 공직사회 자체 흔들려”

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가 경기도의 낙하산식 인사교류에 대해 반대했다.

20일 오산시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 인사일정 예고에 따라 5급 사무관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시에 내려꽂기식 인사교류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 녹지 지도직렬 6급 주사의 경우 근속으로 승진하는 점을 고려해 보면, 경기도가 소속 5급 사무관으로 파견하면 30년 넘게 일하고도 승진기회를 박탈당한다”며 “이로 인해 사기저하뿐만 아니라 공직사회 자체가 흔들린다”고 했다.

오산시지부는 “경기도는 인사교류 명목으로 낙하산 인사의 오류를 범해서 안된다”며 “현재 시에 남아있는 도 소속 인력도 복귀시키고, 이에 따른 승진요인은 시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산시지부는 “남경필 도지사가 낙하산인사제도 개선 요구를 외면한다면,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인사교류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오산시에는 경기도 소속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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