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성폭행 사건 먼저 해결한다
연쇄 살인, 성폭행 사건 먼저 해결한다
  • 박후정
  • 승인 2006.05.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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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감정 의뢰제도(FAS) 실시해 우선 감정
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협의해 연쇄살인이나 성폭행 사건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사건의 증거물을 우선 감정하는 긴급감정 의뢰제도(FAS)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은 국과수의 인력, 장비에 비해 감정 의뢰되는 증거물이 과다한 탓에 감정결과가 지연통보돼 신속한 수사에 지장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긴급감정 의뢰' 스티커 1만장을 제작, 12일까지 전국 경찰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과수는 이 스티커가 부착된 증거물을 우선 감정해 가장 이른 시일 안에 결과를 해당 경찰서 수사팀에 통보한다. 긴급감정 의뢰 사건은 연쇄 살인, 연쇄 성범죄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사건이나 용의자 신병이 확보돼 물증이 긴급히 필요한 마약 사건 등이다. 통상 DNA 감정 등은 국과수 의뢰 뒤 3주 정도 지나서야 결과가 통보됐지만 이 스티커가 붙은 증거물 감정은 2∼3일 정도로 대기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경찰청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청은 스티커 남발을 막기 위해 긴급감정 사건 발생시 경찰청에 일단 구두보고토록 하고 추가 발부 요청시 부족 사유 등을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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