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5월 러시아 방문, 결정된 바 없어”
靑 “朴대통령 5월 러시아 방문, 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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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일정들 경합하는 상황서 검토할 내용”
▲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러시아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러시아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고 여러 가지 일정들이 경합을 하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검토할 내용이다”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검토’의 의미에 대해선 “‘검토’라고 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뜻으로 쓸 때도 있고, 결정되지 않았다는 문맥에서 ‘검토’라고 표현될 때도 있다”면서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민 대변인은 ‘러시아에 언제까지 참석하겠다고 통보해야 하는 기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상식선에서 우리가 빨리 알리면 좋다 이런 거 아니겠느냐”며 “ASAP(As soon as possible), RSVP(répondez s'il vous plaît : please reply), 상식선에서 드리는 답”이라고 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참석이란 변수가 박 대통령의 참석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북한이 (참석한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냐”고 물으면서 “보도상 봐도 긍정적으로 한다고 나온 것 같은데, 입장을 말할 게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참석 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결정된 게 없다. 일정문제다.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검토하고 결정하게 되는데 5월이니까 아직 시간이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러시아의 행사 참석 초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의 행사 참석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약,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하게 된다면 북한 최고 지도자가 처음으로 국제 다자 무대에 선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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