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충돌 과정에서 밀친 것 뿐”… LIG, “명백한 폭행, 욕도 한 것으로 보여”

삼성화재 블루팡스 이선규(32)가 경기 도중 상대선수 폭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선규는 지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LIG 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세트 10-10으로 맞선 가운데 상대선수 노재욱(22)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쳤다.
삼성화재 유광우의 서브를 LIG가 받았지만 리시브가 길게 이어지면서 LIG 노재욱이 토스를 한 뒤 상대 코트 쪽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때 상대선수 류윤식이 넘어지고 이어 블로킹을 하려던 이선규도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선규는 노재욱의 허벅지를 때렸다. 이 장면은 중계화면과 리플레이로 그대로 노출됐다.
이선규는 부심에게 노재욱이 플레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고, LIG 문용관 감독은 이선규가 노재욱을 때린 정황이 있으니 리플레이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감독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LIG는 경기 후 명백한 폭행이라며, 이선규가 욕도 한 것이라고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충돌 과정에서 상대를 밀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26일 이선규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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