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더 잃더라도 공천비리 척결"
"의원 더 잃더라도 공천비리 척결"
  • 김부삼
  • 승인 2006.05.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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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선거. 공천. 공직 3大비리 뿌리뽑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공천비리 사건과 관련, "앞으로 10명, 20명의 국회의원을 더 잃더라도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박 대표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치에 오랫동안 지속돼온 선거비리, 공천비리, 공직비리라는 3대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선거비리는 일명 '오세훈 선거법'으로 상당부분 깨끗해졌다. 공천비리는 한나라당 이 제살을 깎는 아픔을 무릅쓰고 척결해 가는 과정에 있다. 공직 비리는 정권을 교체해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번 5.31 지방선거는 이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대통령선거는 이 정권을 교체하는 선거가 될 것" 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정치세력으로서 내년에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 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이 정권이 국민을 빈곤과 분열로 내몰고 미래보다는 과거를 파헤치며 국가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 면서 "이는 참여정부 핵심부의 머릿속에 자기들 코드에 맞춰 나라를 바꾸려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세력이 또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은 파탄 나고 말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한미동맹은 흔들리며, 부동산을 잡겠다던 정책은 서민을 울리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정책을 총체적으로 비판한 뒤 "국정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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