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정부, 서민증세 머릿속에서 지워야”
박지원 “박근혜 정부, 서민증세 머릿속에서 지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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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만 환원하고 종부세만…부자 증세 큰 무리 아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연말정산 증세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향해 질타하며 법인세 인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연말정산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해 ‘증세’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법인세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근본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서민증세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23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는 부자감세한 법인세. 종부세만 해결이 되어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떻게 서민의 담뱃값 올리고 이제 소주값도 올리겠다는 거 아니냐”며 “이런 서민증세를 통해서 월급쟁이의 그 13월 보너스를 13월의 세금폭탄으로 하려고 하니까 이런 꼼수가 있기 때문에 국민은 분노하고 서민은 억울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에서는 서민증세 없을 것이고 또한 경제 살리기 위해서 법인세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선 “그러면 복지는 어떻게 하나? 그렇기 때문에 증세 없는 복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부자는 세금을 더 내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지원은 “부자증세를 그렇게 무리하게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법인세만 환원하고 종부세만. 그리고 부자에게 증세를 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의 경쟁과 관련해 “우리의 집권을 위해서는 강한 야당, 통합 대표로 박지원이 하고, 문재인 후보는 대권 레이스로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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