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안철수도 상영회 개최 “스크린 독점…문제의식 가져”
‘개훔방’ 안철수도 상영회 개최 “스크린 독점…문제의식 가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영회 개최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 공식 포스터

‘개훔방’이 안철수도 움직였다.

김성호 감독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지난 12월 31일 개봉했지만, 적은 상영관을 배정받아 공정한 경쟁을 펼칠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그 적은 상영관도 일주일 만에 반 토막 나면서 현재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일부 관과 몇몇 예술극장, 그리고 연예인들의 릴레이 대관으로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안철수 의원도 대관 릴레이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료로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 측은 “영화 시사회에도 참여했던 안철수 의원은 대형 영화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으로 인한 중소 배급사의 상영관 확보 어려움이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문화 컨텐츠 사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훔방’ 대관 릴레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이 ‘개훔방’의 대관 릴레이에 나섰다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이다. ‘개훔방’이 겪은 불공정 경쟁이 작은 목소리로 끝나지 않고 좀 더 크게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 등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혜자, 이레,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이 출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