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해외주식펀드 0.64% 껑충’
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해외주식펀드 0.6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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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 중 중국주식펀드, 프로티어마켓주식펀드 제외 모두 상승
▲ 유럽중앙은행 ⓒ텔레그래프

글로벌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 22일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ECB 양적완화 발표로 주요국 증시 상승세가 강화됐고, 이에 해외주식형펀드는 플러스수익률(0.64%)로 한 주를 마감했다.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주식펀드와 프로티어마켓주식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0.64%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펀드들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특히 인도주식펀드(4.89%)와 유럽주식펀드(3.91%)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도 각각 0.67%, 0.44%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8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77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708개의 펀드가 유형평균 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 펀드에는 기초소재섹터, 유럽주식, 인도주식펀드가 차지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금 실물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9.81%의 수익률로 최상위 펀드에 올랐다. 뒤이어 원자재 및 에너지 등 천연자원관련주식 등에 투자하는 ‘키움글로벌천연자원 1[주식]A’ 펀드가 8.17%, 금광업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6.58%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반면, 수익률 최하위엔 중국주식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 펀드가 -8.04%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뒤를 이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펀드가 -7.99%,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5.6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KG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3일 현재 28조4339억 원으로, 전주 대비 459억 원 증가했고, 순자산은 1699억 원 증가한 26조653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전주대비 757억 원 감소한 16조18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자산액은 369억 원 증가한 14조5992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358억 원 증가한 5조2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감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주식형에서 672억 원의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되었다. 뒤를 이어 중국주식형에선 194억 원이, 글로벌신흥국주식형 131억 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반면, 북미주식형에서는 128억 원, 러시아주식형에선 96억 원의 자금유입이 발생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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