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경제블랙홀 없는 원 포인트+알파 개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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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해야 한다. 단출하게 하는 게 실현 가능한 개헌”
▲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국회로 복귀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원포인트+알파 형태의 개헌론을 제기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으며 국무위원 자리에서 국회로 다시 돌아온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원 포인트+알파’식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주영 의원은 지난 21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개헌은 해야 한다. 개헌 논의는 그동안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의원들 사이의 연구단체도 있고 민간에서의 노력도 있고 많이 쌓여있다. 국회의장 산하 자문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안까지도 나왔다”며 “지금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안을 단출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주된 안건으로 하고, 여기에 국회의 지위와 권한을 조금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개헌안이면 된다고 본다”며 “‘원 포인트+알파’식 개헌이다. 이런 정도로 단출하게 해서 개헌하는 거면 좋겠고, 그게 실현 가능한 개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내각제 하자, 이원정부제 하자, 이런 식으로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하면 혼란만 더 부추길 뿐”이라며 “그 논의들은 이미 다 끝났다. 빨리 합의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여야 간 합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조금 더 연성헌법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뜻도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려하는 ‘경제 블랙홀’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주장처럼 ‘원 포인트+알파’로 개헌하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한편, 이주영 의원은 25일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국무총리로 내정되면서 원내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데 따른 것이다. 원내대표 선출 시기는 내달 2일께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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