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소식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문화재청은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소식과 함께 제주 흑돼지가 3세기 중국 기록인 삼국지와 18세기 조선후기 기록인 성호사설에서 제주 지역 전통 종자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흑돼지는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잡으로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지난 1986년 우도 등 벽지에서 흑돼지 재래종 5마리를 확보해 순수 혈통을 관리해왔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제주흑돼지는 제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260여 마리로 한정된다.
제주 흑돼지는 유전자특성 분석 결과 고유 혈통을 유지하고 있고, 외형도 귀가 작고 위로 뻗은 점이 육지 재래돼지와 다르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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