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는 화투판 미쳐 집문서 들고나간 아버지"
"盧는 화투판 미쳐 집문서 들고나간 아버지"
  • 김부삼
  • 승인 2006.05.10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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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북풍 이용한 대선 전략이다!"
한나라당내 강경 보수파로 알려진 김용갑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화투판에 미쳐 집문서까지 들고 나가는 아버지" 에 비유하며 최근 노 대통령의 조건없는 대북지원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계속해서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돌파할 구멍이 전혀 보이지 않자 국민을 담보로 또 다시 도박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며 "북풍(北風)을 이용한 대선 전략이자 집권에 목을 건 위험천만한 도박"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북한 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상황에 있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미국과 정반대로 가면서 어떻게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냐" 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무조건적인 퍼주기를 자행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며 "화투판에 미쳐서 집문서까지 들고 나가는 아버지와 무엇이 다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북한의 거부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데다 미국은 고강도 대북 압박 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 인만큼, 노 대통령의 발언은 한마디로 '어깃장'에 다름 아니다" 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미동맹이 손상되고 국민부담이 가중되고 우리 경제가 무너지더라도 대선만 이기면 그만이라는 발상이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과 정상회담 '구걸'도 결국 이러한 대선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며 '빤히 들여야 보이는 대선전략으로 이것을 이용하려 든다면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과 역풍에 직면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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