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점, 담배 일부러 안 판다” 소비자 불만 급증
“소매점, 담배 일부러 안 판다” 소비자 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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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담배 상담 4배 증가, 겨울철 상품 불만도 70% 이상 증가
▲ 지난달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소매점들이 담배를 조금씩 팔거나 아예 내놓지 않아 소비자 민원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난달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소매점들이 담배를 조금씩 팔거나 아예 내놓지 않아 소비자 민원이 폭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28일 발표한 ‘2014년 12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한 달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담배 상담은 모두 411건으로 11월(102건)의 약 4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 ‘일부 담배 소매점이 판매 수량을 제한하거나 판매를 거부했다’는 취지였다.

더불어 겨울철 상품들에 대한 불만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점퍼·재킷·사파리의 경우 86.3%, 코트의 경우 73.1%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봉제 불량, 변색, 털빠짐 등 품질(668건) 상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약철회(414건), 계약불이행(343건) 등 순이었다.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제품의 배송, 교환, 환급 지연이나 거부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전기 메트류와 가스보일러 상담도 전달인 11월보다 각각 26.9%, 77.9% 많았다.

한편, 증감률이 아닌 상담 건수 기준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2716건이 접수된 휴대전화·스마트폰 이었고, 이동전화서비스(2214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1959건)가 뒤를 이었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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