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영원한 친박…소통 통해 당청관계 해결”
유승민 “영원한 친박…소통 통해 당청관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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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없는 복지는 허구, 국민들의 선택 국정에 반영해야”
▲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자신을 영원한 친박이라고 지칭하며 당청관계의 문제를 소통을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자신을 두고 ‘원조친박’, ‘탈박’, ‘비박’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친박이란 말이 생길 때부터 친박이었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임을 하시더라도 정치적인, 인간적인 신의는 꼭 지키는 저는 영원한 친박이다”라고 말했다.

28일 유승민 의원은 MBC라디오 ‘박동호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에서 “11년 전에, 15년 전에 박근혜 당시 의원님을 처음 봤고 박근혜 대통령하고 가까이에서 일한 게 11년 전부터 했다. 저는 그 자리에서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쓴 소리, 우리 대통령께서 정말 훌륭한 대통령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라는 그런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더 무거운 자리에 가고 저는 원내대표라는 자리에서는 청와대 정부와 매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공개적으로 쓴 소리하는 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경선을 두고 당내 계파 경쟁과 관련해선 그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구도로 가는 건 실제 의원님들 진심하고는 다른 이야기”라며 “많은 의원님들께서 지금 당의 위기와 대통령의 위기, 내년 총선을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계파에 관계없이 저는 양심에 따라서 투표를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심(朴心)’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경선에 개입하시거나 이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저는 확신한다”며 “다만 일부 친박 핵심을 자처하는 일부 의원님들께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뭐 그렇게 하시는 징후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저는 절대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증세 논란에 대해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의 선택이 무엇인지 그걸 가지고 국정에 반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원내대표 출마와 함께 정책위의장인 ‘러닝메이트’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서 “제가 대구 경북 출신이다 보니까 저는 뭐 평소에도 늘 수도권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라며 “정책위의장님만큼은 총선을 앞두고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좋은 분을 모셔오려고 그렇게 애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당내 공천개혁을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공천의 권한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김무성 대표님의 지론에 대해선 저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오픈 프라이머리든 상향식이든 이걸 우리가 처음 거의 처음 해보는 시도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그런 좀 현명한 보완책 같은 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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